김영환 “UAE 원전, 최종계약 남은 것 확인”

정가산책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민·안산 상록을)은 8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UAE 원전수주와 관련, “최종 계약 단계가 남았다는 사실과 UAE가 수출입 은행에 100억불 대출을 요청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당 UAE 원전수주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지경위 전체회의에서 최중경 지경부장관에게 질의한 결과, 이같은 두가지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UAE가 최근 들어 우리 수출입 은행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100억불을 요청한 것이 밝혀졌다”면서 “언론과 진상조사단에서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부가 밝힌 계약이 최종계약인지 여부에 대해 “필요하다면 다른 내용의 부수계약이 필요하다고 최 장관이 말한 것을 미뤄 보아 최종계약 단계가 존재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지경위 회의에서 UAE 원전계약 내용의 국회 제출을 거부한 것에 대해 “일본과 미국도 기본요건인 프로젝트 파이낸셜할 때 내용을 모두 밝혔는데 왜 우리나라만 기밀에 붙이려 하냐, 이것 때문에 국민들에게 불신을 사는 것”이라며 “UAE 내용 공개를 통해 추후 원전수출에 있어 기본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질타한 바 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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