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안상수 대표 17일 정례회동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7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당청 정례회동을 갖고,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당 핵심관계자는 10일 “오는 17일 이 대통령과 안 대표간의 당청 정례회동을 갖기로 했다”며 “의제는 민생 현장의 문제를 비롯해 국정 전반에 걸쳐 폭넓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안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정례회동의 복원을 의미한다.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회동은 여러차례 있었으나, 안 대표와의 정례 회동은 지난해 11월17일 이후 4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안 대표는 당청 소통 강화를 위해 월 1회 정례회동을 갖기로 했으나 북한 연평도 포격도발사건, 예산안 처리 논란, 연말 인사 파동 등으로 당청회동이 연기돼 왔다.

 

이번 회동에서는 한동안 갈등을 빚기도 했던 당청 관계를 회복시키는 한편 물가, 구제역, 전세난 등 민생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권내에서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동남권 신공항과 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한 의견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또 한나라당으로 공이 넘어온 개헌 추진과 관련 이날 회동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지도 관심거리다.

 

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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