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15일 “고(故) 장자연 사건은 친필 편지의 진위가 아닌 장 씨의 성상납 내용의 진위 여부가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스스로 목숨을 던져 연예계 성상납 관행을 폭로한 고인의 한을 풀고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성상납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 고인의 편지 50통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철저히 은폐되어 왔던 장 씨의 성상납 사건이 진실을 요구하는 언론과 국민에 의해 재조명 받고 있다”며 “그러나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필적감정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편지가 조작됐다’, ‘필체가 비슷한 다른 사람의 편지가 있다’고 진위여부가 사건의 모든 것인양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상납과 관련되어 구체적인 증거들이 새롭게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다시 은폐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경찰과 검찰은 장씨 사건을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재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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