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상승률 0.38% ‘최고’
경기지역 땅값이 4개월간 연속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거, 자연환경, 녹지지역 등의 지가는 전월 대비 0.08% 상승했다.
도내 토지가격은 지난해 10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같은해 11월 0.01% ▲12월 0.10% ▲2011년 1월 0.08% 오르는 등 4개월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군별 토지가 상승률은 하남시가 0.38%로 가장 높았으며, 미사·감일·감북 등 보금자리주택 지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이어 시흥시(0.30%)와 성남시 분당구(0.08%), 고양시(0.07%) 등도 두드러진 오름세를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권에서는 주거와 공업, 녹지지역이 각각 0.10% 올랐으며 상업지역은 0.07% 상승했다.
반면 비도시권에서는 농림지역이 0.05%, 자연환경지역이 0.24%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내 전반적으로 토지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보금자리주택사업 및 각종 도로공사 등으로 주변개발사업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도내 토지거래량은 전월대비 35% 감소한 3만7천548필지이며,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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