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신규 분양물량 ‘제로’ 지역 알짜 ‘미분양 카드’를 써라

전철역 인접 광명·군포 당동2지구 등 눈여겨볼 만

전국 곳곳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분양물량이 단 한가구도 예정돼 있지 않은 지역도 있다.

 

신규물량이 없는 지역의 경우 공급부족 때문에 전세가 및 매매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아직 내집 마련을 하지 못한 수요자라면 미분양 단지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미분양 중에서도 입지여건이 좋은 대단지는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 미분양 소진 속도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도 형성될 수 있어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광명시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지난 3월 1천267가구 중 81~173㎡ 34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현재 미분양은 153~173㎡에 130가구 정도가 남아있으며 올해 9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LH는 2009년 10월에 군포시 당동2지구 C1블록에 128~194㎡ 489가구를 분양했다. 현재 미분양은 128~173㎡ 20% 정도가 남아있다. 교통시설로는 안산선 전철 수리산역과 산본역이 차량 5~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지구 남쪽에는 영동고속도로 동군포나들목과도 인접해 40분이면 강남권으로 이동 가능하다.

 

벽산건설은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274번지에 111~201㎡ 1천378가구를 2008년 5월 분양했다. 이 중 잔여물량은 58가구 정도다. 안성나들목을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38번 국도와도 인접했다.

 

닥터 아파트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인해 분양가가 높아질 수 있어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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