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 살처분 매몰지 미급수지역의 지하수 2차 오염 피해 예방을 위해 231억원을 들여 상수도를 확충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매몰지 주변 반경 500m 이내 미급수지역으로 국도 17호선 일원 백암면 박곡리~고안리 구간과 지방도 325호선 백암면 근삼리~옥산리 구간, 국지도 57호선 독성리~목신리 등 모두 19개 리에 총 176.2 ㎞ 구간에 상수관로를 설치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모두 3천594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시는 1차 지원사업으로 60억원을 들여 백암면 근삼리, 용천리, 장평리, 박곡리 등 4개 리 41.4㎞ 구간에 상수관로를 매설해 873가구 중 상수도 공급을 희망하는 가구를 우선으로 급수공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추진 중으로 이달 말께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5월에 공사에 착공, 7월 중으로 준공할 방침이다.
상하수도사업소 유경 소장은 “나머지 매몰지 지역의 상수도 확충사업을 위해 국·도비 171억 원을 시급히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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