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 버스노선 변경 불만 폭주

28개 노선 대폭 조정

파주시가 교하신도시 내 임시도로를 폐쇄하고 버스전용차로로 계획된 도로를 개통하면서 버스 노선을 대폭 변경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0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7일 교하신도시 중심부에 왕복 4차로 길이 0.5㎞ 임시도로를 폐쇄하고 왕복 4차로 길이 2.8㎞ 반원형 계획도로를 개통한 뒤 시내버스 17개 노선, 시외버스 6개 노선, 마을버스 4개 노선 등 28개 버스노선을 조정했다.

 

시는 또 아파트 입주민들이 대중교통의 혜택을 받도록 단지마다 6~9개의 노선을 배정해 종전보다 많은 아파트 단지를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그러나 서울 또는 일산 방향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권모씨는“교하에서 운정까지 퇴근하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렸다”며 “예전에는 5개 노선버스가 운행됐는데 1개 노선만 운행돼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산이나 서울 방향으로 빨리 갈 수 있는 노선을 추가 설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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