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의원 “美 긍정적 검토”
미군이 미사용 미군공여지의 부분 반환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두천지역 미군공여지 관련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은 12일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으로부터 동두천지역 미사용 미군공여지 조기 반환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6월 중 국방부에 통보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분 반환이 고려되고 있는 미군공여지는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 캠프 캐슬, H-220헬리포트의 영외지역 21.62㎢로, 김 의원은 지난 2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동두천지역 미사용 미군공여지 부분 반환을 요청해 지난 7일 미군측의 회신을 받았다.
미군측은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 명의의 회신문을 통해 “미사용 미군공여지 조기 반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반환이 예정된 2016년 이전에 조기 반환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군 측은 “이 같은 검토를 향후 2개월 내에 마무리 지어 국방부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기 반환이 이뤄지면 걸산동에 미군부대를 거치지 않고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임도 개설이 가능해지고, LNG복합 화력발전소 부지 내 미군공여지 문제도 해결된다.
김 의원측은 동두천특별법에 대한 이해가 깊은 미8군 사령관의 의견인 만큼 미사용 미군공여지의 조기 부분 반환이 근시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동두천특별법 제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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