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박기춘 “LH, 원안대로 분산 배치해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기춘 의원(남양주 을)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책을 빌미로 국가균형발전의 국민적 합의마저 깨려하는데 원안대로 분산 배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LH공사 진주 일괄 이전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토공과 주공을 날치기 처리로 합병한 LH공사 탄생자체가 공기업 후진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LH공사의 부채는 125조5천억원이다”면서 “LH공사가 올해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만 11조4천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라도 LH공사는 토지공사영역과 주택공사영역을 고유영역으로 구분하여 특화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토지공사사업본부를 전주로, 주택공사사업본부는 진주로 각각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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