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역에서 젖소 12마리가 갑자기 폐사해 방역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시는 21일 “남면 상수리의 한 가축농가에서 3일간 젖소 12마리가 돌연사해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지난 19일 오전 젖소 1마리가 갑자기 죽었으며 농장주는 방역당국에 곧바로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다른 젖소를 육안으로 확인한 뒤 별다른 증상이 없자 죽은 젖소에서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그러나 20~21일에도 젖소 11마리가 돌연사하는 등 사흘동안 모두 12마리가 폐사했다.
폐사한 젖소는 지난 15일부터 사료를 잘 먹지 않았으며 수포 등 구제역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농가에서 사양관리를 못 해 젖소가 죽은 것으로 판단돼 이동통제는 하지 않고 있다”며 “25일께 가검물 분석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폐사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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