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원문동 주공2단지 ‘재건축 구역 지정안’ 상정

과천시 원문동에 위치한 주공2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도 도시계획위원회에 과천 원문동 주공 2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이 상정됐다.

 

도 도시계획위는 세부적인 자료검토와 현장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 분과위원회에 수권위임해 추가 심의하기로 했다.

 

2단지 정비구역 지정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 조합설립추진위 구성과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과천시는 주공 2단지는 11만2천260㎡ 부지에 건폐율 30% 이하, 상한용적률 232.3% 이하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주공2단지의 건폐율은 14.9%, 용적률은 72%으로 각각 2배, 3.2배 높아졌다.

 

또한 세대수도 현재 1천620세대에서 1천990세대로 늘리기로 했으며, 건물 층수도 5층에서 최고 35층으로 높이기로 했다.  과천시는 앞서 지난 3월18일부터 4월18일까지 2단지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재공람을 실시, 주민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한편 주공 2단지는 지난 1982년에 건축된 노후 아파트로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이 판정됨에 따라 재건축 실시가 결정됐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