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청소년 뼈암 ‘골육종’ 치료 새 길 찾았다

 

노규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

 

10대 성장기 청소년에 발생하는 뼈암인 ‘골육종’ 치료의 새로운 길이 열렸다.

 

노규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를 차단시키는 치료제인 ‘PD98059(이하 PD)’와 기존 치료제인 독소루비신을 병합사용할 경우 골육종 암세포 사멸율이 기존 항암치료법에 비해 2배 가량 높아졌으며 동물 실험결과에서는 생존기간이 최장 20여일 정도 길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골육종 세포의 크기를 줄이고 사멸시키기 위한 항암화학요법에 대표적인 약물로 ‘독소루비신’이라는 항암제를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이 독소루비신이 저항을 일으켜 암세포가 내성이 생기고 심독성, 조혈계의 이상으로 골수 기능을 억제하는 등 합병증이 발생했다.

 

이에 노 교수는 실험을 통해 골육종 세포에 독소루비신과 PD를 병합주입했을 때 세포사멸률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대조군인 PD만 주입 시 15.67%, 독소루비신만 주입 시 19.5%와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높은 사멸율을 보였다.

 

노규철 교수는 “골육종 치료에 있어 독소루비신과 PD 병합이라는 효율적인 치료법을 찾아냈다”며 “골육종에서 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면 사지보존과 폐전이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6일 조울병 관련 건강강좌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차영미)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별관2층 루이제홀에서 조울병 관련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 강좌는 조울병에 대한 선별검사, 시청각교육, 강의 및 개별면담 순으로 진행되며, 강연에서는 정종현 교수(정신과)가 ‘당신을 괴롭히는 기분변화, 알고 보면 병입니다’라는 주제로 조울병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에 대해 강의한다. 문의(031)249-7150   윤철원기자 yc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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