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미분양…수도권 ‘알짜단지’ 어디?

수도권 추천 지역

최근 전국 미분양이 매월 감소 추세를 보여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국토해양부 미분양 주택현황을 살펴보면, 3월 말에는 7만7천572가구로 전달(8만588가구)에 비해 감소했다. 10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다.

 

이 중 입지여건이 좋고, 수요층이 두터운 아파트임에도 시장 분위기 영향으로 미분양이 된 단지들도 있다.

 

1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수도권 택지지구, 역세권, 대단지 등 알짜 지역 미분양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시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 입지여건 괜찮은 택지지구

동익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14·15블록에 128~142㎡ 802가구를 3월에 분양했다. 현재 블록별로 잔여물량이 29% 정도 남은 상태며, 계약금 10%와 중도금 70% 이자후불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별내지구 A14·15블록은 지구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별내역(2011년 이후 개통 예정)과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 나들목 이용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특히 복합상업시설과 대형마트가 입점할 중심상업용지가 인접해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서천지구 1·4블록에 LH가 올 3월에 98~111㎡ 1천382가구를 분양했다. 1·4블록 각각 60%정도의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며, 계약금은 13%다.

 

남양주 별내·광명동·용인 중동…

 

전철 개통·재건축·대단지 혜택 등

 

부동산경기 회복기 호재요인 충분

 

‘불패’ 역세권, 소사본동도 주목

 

서천지구는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속하지만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수원 영통지구와 인접해 생활권 공유가 용이한 편이다. 1블록은 부지 북쪽에 기존단지가 밀집하고 서천초등, 서농중 등 도보통학 가능하다. 4블록은 인근에 근린공원 부지가 2곳 계획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고양시 삼송지구 미분양 물량도 주목해 볼 만하다. A-17블록에는 동원개발이 작년 1월에 108~138㎡ 598가구를 분양했다.

 

현재 19% 정도 미분양이 남은 상태며, 계약금 10%와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A-15블록에는 계룡건설산업이 99~115㎡ 1천24가구 중 922가구를 2010년 4월에 일반분양했다.(이주대책 대상자 102가구 포함) 계약금 10%와 중도금은 60% 이자후불제며, 현재 8% 정도만 남은 상태다.

 

A-15·17블록 단지 앞에는 창릉천이 흐르고, 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일산선 전철 삼송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통일로 등을 이용해 서울 은평구, 도심권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 불황에 더 강한 역세권

 

대우건설은 부천시 소사본동 133의 14번지에 81~148㎡ 797가구 중 741가구를 2010년 5월에 분양한 이후 현재 15% 정도 남은 상태다. 계약금은 10%, 중도금은 60% 이자후불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인선 전철 소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경인로를 통해 여의도와 신도림 등 서울 도심까지 이동도 수월해 교통환경은 좋은 편이다. 학군으로는 부원초등, 소사초등, 소사중 등이 있으며, 역곡역 일대 상권(홈플러스, CGV 등) 이용도 용이하다. 특히 소사뉴타운에 속해 수혜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 편의시설·학군·교통 탁월한 대단지

한진중공업은 올해 3월 광명시 광명동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1천2백67가구 중 81~173㎡ 343가구를 분양했다. 현재 계약 가능 물량은 29%정도이며, 계약금은 10%다.

 

차량으로 5분 정도 이동하면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이용이 가능하며 광일초등, 광남중, 명문고 등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군이 밀집해 있다. 이 밖에 단지 서쪽으로 흐르는 목감천을 비롯해 광명사거리역 주변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광명동 일대는 광명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노후한 환경이 새롭게 정비될 계획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용인시 중동 650번지 일대에 롯데건설이 작년 초 112~265㎡ 2천77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를 분양했다. 약 32% 정도의 잔여물량이 남아 있는 상태이며, 계약금 10%와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의 혜택이 있다.

 

용인경전철이 개통될 경우 어정역이 걸어서 7~8분 거리며,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위치상 동백지구와 인접해 다양한 편의시설(이마트, 쥬네브 등)을 바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2천가구가 넘는 단지로 내부에는 실외골프장, 실내수영장, 대형 휘트니스센터 등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이 제공될 계획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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