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비수술치료센터’ 개소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80%가 평생 살면서 한 번쯤은 허리 통증을 겪는다는 통계가 있다. 그만큼 허리디스크는 이미 국민질병이 됐다. 특히 고령자들은 당뇨, 고혈압 등 다양한 전신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한 20~40대 젊은 환자들은 수술과 재활로 인해 비교적 장기간 직장이나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수술을 꺼리는 것도 사실이다. “허리가 아프지만 혹시 수술하면 어떡하나” 겁부터 나서 병원 가는 걸 미루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수원의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윌스기념병원(원장 박춘근)이 최근 비수술치료센터를 따로 연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흔치않게 독립센터로 오픈한 이 병원의 비수술치료센터는 척추·관절 치료의 특징인 재활과 운동치료를 전문적으로 돕도록 최상의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라 윌스기념병원은 상담을 시작으로 치료에서 재활에 이어 완치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써 ‘종합병원’급 병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80%가 평생 살면서 한 번쯤은 허리 통증을 겪는다는 통계가 있다. 그만큼 허리디스크는 이미 국민질병이 됐다. 특히 고령자들은 당뇨, 고혈압 등 다양한 전신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한 20~40대 젊은 환자들은 수술과 재활로 인해 비교적 장기간 직장이나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수술을 꺼리는 것도 사실이다. “허리가 아프지만 혹시 수술하면 어떡하나” 겁부터 나서 병원 가는 걸 미루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대상포진 등 만성통증질환 종합 해결
약뿌려 통증차단 신경주사요법 등 효과
치료부터 재활까지 환자 맞춤형 서비스
수원의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윌스기념병원(원장 박춘근)이 최근 비수술센터를 따로 연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흔치않게 독립센터로 오픈한 이 병원의 비수술센터는 척추·관절 치료의 특징인 재활과 운동치료를 전문적으로 돕도록 최상의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라 윌스기념병원은 상담을 시작으로 치료에서 재활에 이어 완치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써 ‘종합병원’급 병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 치료부터 재활까지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윌스기념병원은 2002년 개원 이래 척추관절 질환의 비수술치료, 최소칩습치료, 부위마취 등 환자 중심의 치료에 집중해 왔다.
최근 문을 연 비수술센터는 기존의 척추통증센터의 범위를 확장해 척추관절 통증치료를 비롯해 대상포진, 3차신경통 등과 같은 만성통증질환의 종합적인 해결을 위해 개설됐다. 센터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3명을 포함, 간호사, 방사선사 등 15명의 의료진이 팀을 이뤄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통증 역시 치료의 핵심은 풍부한 임상경험. 센터는 동국대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진료와 강의를 해온 이승우 소장이 맡았으며, 이 소장을 돕고 있는 안규열·이지용 과장 또한 대학병원 등에서 난이도 높은 통증 치료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의료진들이다.
특히 센터의 강점은 병원의 주력인 척추센터, 관절센터 등과의 원활한 협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척추·관절 질환의 경우 수술을 해야 하는 심한 경우도 있지만 조기치료로 비수술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많다.
이승우 소장은 “병원 전체 환자의 15% 정도가 수술적 치료를 하고 나머지 85%의 환자는 약물, 주사, 운동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되고 있다”며 “최근 비수술적 치료법이 꾸준히 소개되면서 수술 치료는 마지막 치료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가벼운 허리 디스크, 수술 No! 비수술 Yes!
윌스기념병원 비수술치료센터에서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요법들을 활용해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허리디스크 질환에 사용되는 ‘신경주사요법’을 들 수 있다. 눌린 신경을 잠재우고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신경주사요법이다. 이는 크게 ‘신경성형술’과 ‘신경차단술’로 나뉜다.
신경성형술은 튀어나온 디스크로 눌린 신경 주위에 특수바늘인 카테터(가느다란 관 형태의 특수 바늘)를 삽입한 뒤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직접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약물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유착 부위를 녹이고 긁어내므로 부작용 우려가 적다.
신경차단술은 척추신경·말초신경·척추신경절·교감신경절 등에 국소마취제 혹은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주사해 예민해진 신경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시술이다. 신경이 눌린 부위에 약을 뿌려 통증을 차단한다. 신경성형술에 비해 비교적 병변의 범위가 작은 부위에 적용된다.
신경주사요법은 시술시간이 30분 내외로 치료 후 하루 입원을 하거나, 혹은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허리 디스크는 물론 근육통까지 완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신경주사요법은 허리디스크뿐 아니라 일부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를 삐끗한 급성 요통 환자 치료에도 적용된다.
또 다른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무중력감압치료가 있다. 이 치료 방법으로는 추간판 병변 부위에 압력을 낮게 조성해주어 밀려난 디스크를 제자리로 돌려주는 원리로 컴퓨터 장비를 이용해 정확하고 효과적인 감압 치료가 가능하다. 2~3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시행하게 되는데, 엎드리거나 누운 자세에서 치료가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줄어든다.
윤철원기자 yc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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