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Metro] 민의의 전당
제6대 용인시의회(의장 이상철)는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자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용인시의회는 사회서비스 확충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지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간의 상생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민 생활개선 조례 제정 앞장
용인시의회는 입법심의자로서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조례 제정과 개정 등을 통한 시민복리증진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해 7월 개원이후 8차례의 임시회와 2차례의 정례회 등 총 10차례 의회를 열고 조례·규칙안 84건, 예산안 14건, 건의·결의안 11건, 동의·승인안 28건 등 총 17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예산심의 분야의 경우 재정여건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의 공존으로 현재 용인시가 진행 중인 모든 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재원배분을 통한 선택과 집중에 역점을 뒀다.
또 세수확보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방안 모색과 지방세 체납액 정리, 경영수익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법적, 의무 경비와 시민의 최소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분을 제외한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열린 행정 및 주민 본위 행정 시행 여부 ▲선심성·특혜성 행정 집행 여부 ▲예산의 효율적 배분 및 집행 여부 등 323건을 지적하며, 합리적 행정지도에 나서는 한편 주민의 건전한 의사를 성심껏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부하고… 연구하고… 비전 제시
용인시의회는 2차례의 연찬회를 통해 공부하는 의회상 구현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9월 경주에서 가진 1차 연찬회에서 의원들은 자진해서 의사진행 방법과 핵심을 찌르는 본회의 질의·질문 및 발언 요령을 숙지했다.
또 행정기관으로부터 합법적으로 자료를 획득, 활용하는 기법과 조례안을 쉽게 작성하고 심사하는 핵심기법, 예산·결산 심사에 필요한 부분들을 꼼꼼히 배우며 용인시 발전을 위한 대의 기관으로써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11월에 가진 2차 연찬회에서는 감사를 위한 기법과 예산·결산을 위한 스킬을 공부하며 준비하는 의원상을 발현하기도 했다.
특히 용인시의회는 민간투자연구회, 올레길 개발연구회, 수요모임 연구회, 경제발전 연구회, 공부만세 연구회, 공기업 부지 활용 연구회 등 6개 연구 모임을 자발적으로 결성, 시정과 의정, 지역 전반에 걸친 각종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연구와 토론 과정을 거쳐 전문가적 연구문화 정착과 시정·의정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상임위 현장점검 뛰고 또 뛰고…
용인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위원회 성격에 맞게 관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행정사무감사 기간임에도 불구, 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민자치센터와 용인시민체육공원 등 각 공사현장, 시민장학회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원활한 행정과 사업 추진을 위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어려운 이웃이 우선…의정비 동결
우선 용인시의회는 올해 의정비를 동결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서민 일자리 부족 등 어려운 지역여건을 고려해 출범하자마자 의원들이 솔선수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지난 겨울에는 혹한의 날씨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가정, 독거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연탄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초에는 2인 1조로 편성, 관내 구제역 방역초소를 찾아 차량 통제와 생석회 살포 등 구제역 차단에 힘쓰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i nterview 이상철 의장
경전철 등 현안 주민의 입장에서 최근 일부의원 불상사 자성과 노력의 계기로
Q 일하는 의회상 구현을 기치로 1년여간 의회를 이끌어 오셨는데 그동안의 일들을 되돌아 보신다면.
A 제6대 용인시의회는 다선의원에 비해 초선의원 비율이 매우 높다. 1년여 동안 8번의 임시회와 2번의 정례회를 거치면서 초선의원들에게는 의정활동에 대한 경험을, 다선의원에게는 새로운 제6대 시의회에 적응하는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 또 조례안 작성기법,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시정질문 등 의정활동을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하고, 의원 상호간 친목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회에 걸쳐 연찬회를 실시해 의원들의 자질향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올해에는 의원들 스스로 용인시의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의원연구모임을 구성해 발전적인 대안 모색을 위해 힘쓰고 있고 용인시의 가장 큰 이슈인 용인 경전철 문제에 대해서도 특위를 구성,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일하는 의회상 구현을 위해 모든 의원들이 힘쓰고 있다.
Q 용인시의회가 절도사건으로 인한 의원 제명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는데 위상 제고를 위해 앞으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의정을 이끌어 나갈 생각인지.
A 우선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시민의 복리증진과 화합을 앞장 서 이끌어가야 할 용인시의회가 시의원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의장으로서 시민여러분께 사과의 뜻을 표하고 싶다.
또 용인시의회 의원 모두는 이번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며 이것을 계기로 뼈를 깍는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의회 운영의 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각오로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 거듭 태어나고자 한다. 앞으로도 시민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으로 시의회를 채찍질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Q 경전철 문제가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고 의회가 특위까지 구성하는 등 해결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A 경전철 문제는 제6대 용인시의회 개원 이후 용인시의 가장 큰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간 사업이고 또한 앞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경전철 문제는 집행부와 함께 풀어가야 할 어려운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점에서 경전철 조사 특위는 집행부의 문제점을 단순히 감시하고 견제하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한발 더 나아가 경전철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감사를 통해 시의회와 시민이 함께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Q 100만 도시를 준비하는 용인시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A 용인시가 1996년 시로 승격하고 2005년 3개 구청을 신설하면서 벌써 100만을 바라보는 대도시로 성장한 것에 대해 용인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동안 용인시라고 하면 난개발의 대명사로 일컬어질 정도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또한 기반시설 부족과 동서 지역의 불균형 발전 등 급속한 발전에 따른 성장통을 겪었다.
용인시가 대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기반시설을 보완하고 동부와 서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통해 시민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개발수요 감소로 줄어든 예산확보를 위해 사업추진의 우선순위 선정, 경영수익사업 발굴 등 안정적인 재정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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