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제전 수원서 ‘힘찬 스파이크’
남자배구 세계 최강을 가릴 2011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가 오는 28일 수원에서 막을 올린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하고, 대한배구협회와 수원시배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세계 23위)은 쿠바(4위), 이탈리아(6위), 프랑스(12위) 등 북중미, 유럽 강호들과 함께 예선 D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8일과 29일 이틀간 오후 2시에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쿠바를 상대로 첫 2연전을 펼친다.
또 6월 4·5일에는 역시 수원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대결하고, 11·12일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이탈리아와 맞붙는다.
조별리그는 홈 &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3대0 또는 3대1로 승리할 경우 승점 3점, 풀세트까지 가는 3대2 승리 팀에게는 승점 2점, 패한 팀에게는 1점이 주어진다.
전년도에 조별리그에서 승점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12전 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라운드 진출이 어려울 전망이지만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 내년 런던 올림픽에 대비한다.
한국 대표팀은 ‘공격 삼인방’인 박철우(삼성화재), 문성민(현대캐피탈), 김요한(LIG손해보험) 등이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지난 시즌 국내 프로배구에서 신인왕을 다퉜던 박준범(KEPCO45)과 곽승석(대한항공·이상 레프트), 김정환(우리캐피탈·라이트) 등 ‘신 삼총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대학 최고의 거포인 최홍석(경기대)과 전광인(성균관대·이상 레프트), 김은섭(인하대·라이트)의 활약상도 관심거리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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