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 국내 최대 복합쇼핑단지 온다

道-하남-신세계-홍콩 킹파워그룹 투자협약

9천500억원 외국자본 유치… 2014년 개장

경기도와 하남시가 8억6천만달러(9천500억원)의 외국자본을 유치,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단지를 조성한다.

 

도와 시는 25일 “신세계 주식회사와 외투기업인 홍콩 킹파워그룹으로 구성된 ‘KP-신세계 콘소시엄’과 하남시 신장동 192 일원 11만7천여㎡ 부지에 총 8억6천만달러(FDI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복합쇼핑몰·해외특화백화점·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복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교범 하남시장, 김시화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장 등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안타래스 챙(Antares Cheng) 홍콩 킹파워 그룹회장·허성철 신세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쇼핑단지(Hanam Union Square)의 조성에 관한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수많은 명품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전문 면세점 운영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온 글로벌 유통기업 홍콩 킹파워그룹과 백화점·대형유통점·면세점 등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가 힘을 합치면 ‘하남유니온스퀘어’은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중앙정부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인·허가 등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투자협약 체결에 따라 복합쇼핑단지가 오는 2014년 말쯤에 개장되면 연간 1천480만명의 방문객 유치로 2조7천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는 물론, 한강변의 패션 및 유통산업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사업 지구에는 2천8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도 함께 조성돼 주거와 유통·문화가 어우러진 신개념 신도시가 조성, 명실상부한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 유니온 스퀘어는 신장동 192 일원 지역현안2지구에 조성된다.

 

부지 11만7천116㎡에 건축연면적 38만5천680㎡의 매머드급 규모로 명품 및 해외특화 백화점·물류창고시설·시네마 파크·공연 및 관람·전시시설 등 명실상부한 문화·복합쇼핑단지가 들어선다.

 

베이징=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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