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예방 및 치료법은 ‘금연’
흡연율이 줄어들면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환자도 줄어들고 50세 이상 3명 중 2명이 COPD 환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OPD는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불렸지만 지난해 한국표준질병 및 사인분류가 개정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6~2010년 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COPD 환자는 2006년 65만8000명에서 2010년 60만9000명으로 약 5만명이 줄었으며 연평균 1.8%씩 감소했다.
이는 흡연율이 줄어든 덕분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성인 흡연율은 24.6%에서 2010년 20.7%로 줄었다.
COPD 환자의 남녀 비율은 2010년 기준으로 남성 52.4%, 여성 47.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60대, 50대 순으로 많았으며 전체의 67.7%가 50세 이상이었다.
폐를 구성하는 기관지와 허파꽈리에 문제가 생기면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천식이 생기기 쉽다. 이 중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을 아우를 수 있는 병명이 COPD이다.
심평원은 “COPD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라며 “흡연자가 금연을 해도 폐활량과 이미 파괴된 폐조직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금연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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