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파트 상가 인기몰이 분양가 2년새 2배 상승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은 공공아파트의 상가 분양가가 2년새 2배이상 상승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분양된 LH의 수도권 아파트단지 상가 낙찰가격은 3.3㎡당 평균 2천358만원(1층 기준)으로 지난 2009년 평균 낙찰가 1천147만원에 비해 2배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LH 아파트 상가의 강세는 비수도권 지방에서도 이어져 올해의 경우 3.3㎡당 971만원을 기록, 지난 2009년 3.3㎡당 531만원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LH 아파트 상가의 입찰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실제 올해 LH 아파트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공급가 대비 낙찰가 비중)은 140%에 달해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덕분에 2년전까지만 해도 민간 분양 상가의 40%선에 머물던 수도권 LH 아파트 상가의 낙찰가는 올해 79%까지 올랐으며, 비수도권 지방도 2009년 민간 상가 분양가 대비 28%선에 머물던 것이 올해 55%수준까지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상가를 낙찰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수요자들이 LH 상가 매입에 나서면서 낙찰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호 lshg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