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로 이적 합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던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 한유미(29)가 원 소속구단인 수원 현대건설과 재계약을 맺었다.
현대건설 그린폭스 여자배구단은 1일 지난해 FA로 풀린 후 해외진출을 모색했다가 실패, 1년간 코트에 나서지 못한 한유미와 여자부 최종 3차 FA 계약 마감일인 31일 연봉 7천만원에 1년간 계약, 대전 한국인삼공사에 트레이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계약에 성공한 한유미는 180㎝의 왼쪽 공격수로 지난 2009-2010 시즌을 마친 뒤 FA로 풀렸으나 국내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한 뒤 해외진출을 타진했지만 이마저 성사되지 않아 한 시즌을 쉬었다.
한유미는 2010-2011 시즌 뒤 현대건설을 포함한 국내 구단들과 협상을 했지만 둥지를 찾지 못하자 현대건설은 이적을 위한 재계약의 선처를 베풀었고, 아무 조건 없이 인삼공사에 보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 여자부 FA선수 9명 가운데 은퇴한 이정옥(인삼공사)을 제외한 8 명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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