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남경필 “한미 FTA 조속한 비준 위해 訪美”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한·수원 팔달)은 9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 미국의 여야들을 상대로 조속한 비준을 설득하기 위해 방미길에 올랐다.

 

남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국은 한국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여야가 FTA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셈”이라며 “미국 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9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그레고리 믹스(민주당·뉴욕)하원의원 면담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스캇 가렛(공화당·뉴저지) 하원의원과 면담 후, 댄 버튼(공화당·인디애나) 하원의원과 만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특히 댄 버튼 의원은 지한파 의원들의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 의장이자 하원 외교위 유럽ㆍ유라시아 소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은 한·미FTA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7·4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도전을 준비중인 남 위원장은 이번 방미에 대해 “당의 상황이 참 복잡하고 급박하지만 이게 바로 해당 상임위원장이 해야 할 본분”이라며 “공식출마 여부는 귀국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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