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축제’ 배구로 하나된 우정의 무대
160개팀 열전… 용인 한택식물원 종합부 우승
남녀 클럽 1부선 오산OSV·자유총연맹 패권
‘2011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용인시에서 펼쳐져 동호인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경기일보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 공동 주관, 용인시와 경기도배구협회,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60개팀 2천400여명의 생활체육 9인제 배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력이 최상급에 속하는 종합부와 전직 선수 출신이 포함된 클럽 1부,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로 구성된 클럽 2부, 장년부·직장부·대학부 등 남녀 각 6개 종별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
종합부에서는 용인 한택식물원이 용인시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남녀 클럽 1부에서는 오산OSV와 자유총연맹이 각각 용인 오현클럽과 광진구 배구연합회를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또 참가팀이 가장 많았던 클럽 2부에서는 남자부 가군 선우배구동호회와 나군 남양주배구사랑, 다군 화랑배구클럽이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가군 안양스카이와 나군 안산시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장년부 남양주시 한마음과 중년부 안산 배사모, 남녀 대학부 서울대와 서울교대도 각 부별 정상에 올랐다.
한편 11일 용인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박승수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과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 김학규 용인시장, 박준선 국회의원,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한규택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유재철 용인시배구협회장 등 관계자와 선수·임원 1천여명이 참석했다.
박승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160개팀 2천40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용인에서 즐거운 배구 축제를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웰빙운동인 9인제 배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삶의 활력과 건강을 되찾는 한편, 승패를 떠나 모두가 승자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또 임창열 회장도 축사에서 “9인제 배구를 통해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밝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기일보도 두 팔 걷어부쳐 돕겠다”라며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규태·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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