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퇴촌토마토 축제 17일 광주가 붉게 물든다

[Now Metro] 명품 특산물·명품 축제

 

festival in city

요즘 웰빙 바람을 타고 모든 사람이 건강에 주목하면서 토마토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에 퇴촌 토마토축제에 대한 관심도 해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퇴촌토마토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퇴촌! 토마토의 열정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즐겁고 흥겨운 웰빙 축제 속으로 함께 찾아가 본다.

 

전국 최고 친환경 ‘퇴촌 토마토’ 명성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일대는 1970년부터 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하여 전국적인 토마토 주산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된 것은 양봉 수정 등 축적된 재배기술로 생산해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웰빙의 붐으로 현대인들이 건강을 중요시 하고 있다는 것과 맞물려 가장 몸에 이롭다는 것 중 하나인 토마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퇴촌면은 팔당호 및 우산천 계곡 등 수려한 경관으로 수도권 시민들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천혜의 청정지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무공해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토마토를 지역 특산물로 정착 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축제는 퇴촌 토마토 축제 위원회가 주최하고, 토마토축제 집행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광주 문화원 퇴촌농협이 후원한다.

올해 축제에 20만명 찾을 듯

지난해 토마토 축제 때 3일 동안 18만 여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을 정도로 퇴촌 토마토 축제는 광주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 제9회 퇴촌 토마토축제를 개최하는 추진위원회는 지난해보다 많은 20만 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토마토 축제는 도시민들에게 무공해 농산물 직거래 판매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하는 것에 취지를 두고 있는 만큼, 축제 기간동안 시중가격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토마토를 판매키로 했다.

수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퇴촌면 정지리에서 열리는 토마토축제에서는 맛난 토마토를 즐기는 것 외에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열리는 토마토 축제는 하루하루가 빼곡히 즐길거리, 볼거리로 채워져 있다.

 

눈에 띄는 참여행사로는 토마토 재배농가를 방문해 직접 토마토를 수확하는 ‘토마토 수확체험’과 토마토를 가득 담은 풀장에 들어가 즐거움을 만끽하는 ‘토마토 풀장체험’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신규 프로그램으로 토마토 모종 나눠주기, 내빈 및 시민들을 포함한 품평단을 구성하여 우수농가선정, 토마토캐릭터상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볼거리·먹거리 이벤트 방문객 유혹

축제 첫날에는 사물놀이를 필두로 스포츠댄스, 덕풍2동 주민자치센터공연, 토마토 가요제 예선등과 연예인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남극전지훈련, 토마토 BEST 11선발대회, 토마토 먹고 4강 가자, 공무원동호회(기타연주), 마주르카기타합주단, 초코파이밴드, IM공연(광주중앙고), 궁중무술공연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관람객을 찾는다.

 

마지막 날에는 국·외산 농산물 알아맞히기, 7080통기타가수공연, 토마토 가요제 결선 등이 진행된다. 특히, 축제장소에서 토마토를 이용한 칼국수, 스파게티, 부침전 등의 시식도 할 수 있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함께 한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tip

아세요? 토마토의 효능

신이 선물한 ‘축복의 채소’

비타민 A·B·C 풍부…노화 막는 ‘리코펜’도 듬뿍

 

영양결핍 없는 다이어트에 딱이네~

토마토는 여러모로 다이어트에 유리한 식품이다.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으로 작은 토마토 1개(100g)의 열량이 16kcal 남짓이다. 100g에 148kcal인 밥과 비교하면 9배 이상 차이가 나고, 85kcal인 사과보다 5배 이상 적다. 반면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은 상당히 큰 편이다. 때문에 식사를 하기 전 미리 토마토를 하나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면서도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토마토는 비타민과 칼륨, 칼슘 등의 미네랄이 많아 다이어트 도중에 일어나기 쉬운 영양 결핍 상태를 예방한다.

 

토마토는 소화를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염분이 많은 라면이나 치즈를 먹을 때 토마토를 함께 먹으면 토마토의 칼륨이 염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서 부종을 막는다. 또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조개와 함께 섭취하면 철분이 체내에 쉽게 흡수되어 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피로 회복·고혈압·암 예방에 좋아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토마토를 먹으면 병을 앓을 일이 없어 의사를 찾지 않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토마토의 효능을 단언할 정도이니 토마토에 대한 서구인들의 믿음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토마토는 서양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재료. 생으로 먹는 것은 물론 주스, 케첩, 퓌레, 소스로 만들기도 하고 덜 익은 토마토는 피클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서양 요리에서 이처럼 토마토가 많이 쓰이는 이유는 토마토가 알칼리성 식품이라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산성을 중화하고 소화를 촉진해 위의 부담을 덜 수 있다.

 

토마토가 몸에 좋은 이유는 소화를 돕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토마토에는 피로를 풀고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 C와 지방 분해를 돕는 비타민 B,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막는 리코펜, 고혈압을 예방하는 루틴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은 토마토 2개 정도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권장량의 대부분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다. 또한 토마토에는 우리나라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A가 풍부하다. 비타민 A는 항암 효능과 산화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최근 조사 결과, 토마토를 많이 먹는 지역에서 각종 암과 심장 질환 등 만성 퇴행성 질환의 발생률이 낮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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