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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모락산에 ‘평화의 쉼터’ 조성

승인 2011-06-19 19:44
임진흥 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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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는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내손동에 평화의 쉼터를 조성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내손동 한글공원과 백운호수를 연결하는 모락산터널 상단에 200㎡ 규모의 평화의 쉼터를 조성했다.

 

쉼터에는 6·25전쟁 당시 전투역사와 유해발굴사업, 유해·유품 발굴 현황을 설명한 안내판, 방문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의자, 백철죽과 잔디 등을 심었다.

 

모락산전투가 벌어진 이곳은 6·25 전쟁 당시인 1951년 1월30일부터 2월4일까지 국군 1사단 15연대가 수리산~모락산~관악산을 연계한 썬더볼트 작전에 따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육군 제51보병사단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6·25 전사자 유해 발굴사업을 벌여 국군 전사자 유해 21구와 사진·수첩 등 1천472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이에 따라 시와 육군 제51보병사단은 모락산전투에서 산화한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등산로 주변 환경을 새롭게 단장하고 의자와 백철쭉, 잔디 등을 심어 평화의 쉼터로 조성했다.

 

시민 남이순씨(내손동)는 “아담한 쉼터를 제공해 산책로로 이용하기 좋고 나라사랑하는 마음도 높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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