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95%… 마무리만 남아
중도매법인(인)의 반발에 부딪혀 한동안 난항을 겪었던 구리농수산물공사 수산부류 다목적경매장이 다음 달 초 문을 연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20일 수산부류 다목적경매장이 95%의 공정률을 보이는 등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밝혔다.
공사는 당초 지난 1월 말까지 74억원(국·도비 포함)을 들여 수산본동 앞 주차장 5천63㎡를 폐쇄하고 지상 2층, 연면적 8천929㎡ 규모의 패류전용 경매장 등을 갖춘 다목적 경매장을 완공 및 개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구간 중도매법인(인)이 “수산본동 앞 고객의 차량통행도로 구간까지 공사 구역으로 편입해 영업지장 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 지난해 3월 기공식 이후 공사를 중단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연휴 이후 본격 공사에 나서기까지 6개월 정도 공사를 중단하는 바람에 완공 및 개장 시기를 미뤘다”면서 “다목적 경매장 개장으로 반입패류 거래물량 증대 등 수산부류 유통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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