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부 결승서 홍익대 완파
대학배구 ‘최강’ 경기대가 2011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춘계대회에서 남자 1 부 4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대는 25일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부 결승전에서 신입생 세터 이민규의 안정된 토스와 라이트 박진우의 고공강타를 앞세워 홍익대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주포인 최홍석이 월드리그에 차출돼 전력에 누수가 생긴 경기대는 신예 거포 박진우를 중심으로 한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최홍석의 공백을 거뜬히 메워내며 4년 연속 대회 정상을 밟았다.
경기대 4연패 달성의 주역인 박진우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김규민은 서브상, 이민규는 세터상, 조근호는 블로킹상, 이경석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경기대는 1세트 초반 잦은 서브 범실과 상대의 견고한 수비벽에 막혀 리드를 내줬지만 박진우와 송희채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가 살아나며 접전을 펼쳤다.
이어 경기대는 상대 레프트에 집중된 공격을 센터 조근호와 이민규 등이 블로킹으로 잡아내 리드를 잡은 뒤, 25-24에서 상대의 공격을 박진우가 블로킹으로 잡아 1세트를 따냈다.
경기대는 2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치다가 22-20에서 조근호와 송희채의 블로킹을 앞세워 25-22로 승리한 뒤, 3세트에서 상대가 범실로 자멸해 25-17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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