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상호협력 MOU 섬유산업 세계진출 공조
경기도와 대구시가 오는 29일 대구시청에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서로간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MOU는 2011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것으로 도가 타 광역지자체와 상호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충남, 강원, 전남에 이어 네 번째다.
27일 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지사는 29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김범일 대구시장과 ‘경기-대구 상생발전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성공개최 협약’을 체결한다.
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8월27일~9월4일까지 열리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경기넷(www.gg.go.kr)과 도내 시·군 홈페이지, 트위터 등을 통해 홍보하고, 대회 기간에는 119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파견한다.
대구시는 오는 10월6~12일 경기도가 개최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알리기 위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 경기장에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한다.
또 양 지자체는 섬유산업 등 경제·산업분야에서 협력한다.
중국 상해와 미국 LA 등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해외지소 6곳과 대구시의 한국섬유마케팅 해외지사 11곳의 공조를 통해 국내 섬유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도는 앞서 지난 20일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전라남도와 친환경농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005년과 2007년에는 각각 충남도, 강원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대구시와 협약을 맺은 뒤 대구 매일신문 정치아카데미 수강생을 대상으로 ‘자치와 분권으로 통일 강대국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친박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 특강을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반대로 정치적 의미가 상당하다고 판단돼 특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