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양수자인’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2만9천996세대
광교신도시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광교 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지 7년 1개월 만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30일 한양수자인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2013년까지 총 2만9천996세대가 광교신도시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광교신도시내 A5블럭에 위치한 한양주택의 한양수자인에는 7월 30일 22세대가 우선적으로 입주를 시작, 오는 10월 말까지 총 214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교신도시에는 ▲울트라건설의 울트라참누리 1천188세대(9~11월) ▲LH공사의 휴먼시아 4천247세대(10~12월) ▲용인지방공사의 이던하우스 700세대(12월) 등 올해 안에 총 6천349세대가 입주한다.
또한 내년에는 총 14개 블럭에서 9천687세대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며, 2013년에는 8개 블럭에 4천563세대가 들어오게 된다. 2014년 이후에는 9천397세대의 입주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광교신도시에는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경기도청과 수원지방법원·검찰청이 유치된다.
이와 함께 광교초, 산의초, 매원초 등 초등학교 8곳과 광교중, 연무중 등 중학교 6곳, 광교고, 이의고 등 고등학교 4곳, 자립형사립고 1곳 등 총 29곳의 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서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2016년께 완공될 예정이며, 강남·사당·잠실 방향의 광역버스 25개 노선과 수원·용인지역 시내버스 27개 노선이 기점 변경·신설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복합 상업시설 에콘힐PF 사업에 따라 주상복합, 사무실, 백화점, 할인매장, 문화시설 등이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입주민 편의를 위해 단지 진입도로와 주변지역 기반시설 공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공원과 녹지, 가로등 등 시설 확충을 오는 9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 박명원 사업1부장은 “한양수자인의 입주에 맞춰 오는 9월 말께 광교초등학교와 광교중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라며 “수원시 컨벤션센터 역시 올해 말까지는 합의가 이뤄져 2014년께부터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신도시는 지난 2004년 6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시작됐으며, 수원시 이의동ㆍ원천동ㆍ하동, 용인시 상현동ㆍ영덕동 일원에 총 1천130만4천823㎡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김동식·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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