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硏 지우석 박사
통일에 대비해 경기북부에 평화철도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30일 포천시 반월아트홀에서 열린 ‘경기북부 철도망 조기구축 방안’ 세미나에서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박사는 “경기북부지역의 일상적인 철도 사업은 타당성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경의선처럼 통일이나 남북협력에 대비한 노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평화철도 3개 노선은 문산~철원~내금강~제진(200.4㎞), 포천~춘천(50.1㎞), 철원~금곡(20.5㎞) 등이다.
그는 “문산~제진 노선 중 신탄리까지 53㎞는 경기북부 비무장지대(DMZ) 관광 노선으로 우선 추진이 가능하다”며 “철원~제진을 연결하는 147.4㎞는 남북 교류와 협력을 위한 정책사업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천~춘천 노선은 경기동북부와 강원 북서부를 연결해 물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철원~금곡 노선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 검토 대상인 의정부~철원 노선 연장”이라고 설명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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