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보금자리 3천140가구 내달부터 본청약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 지구 등 도내 분양·임대 보금자리 주택 본청약이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13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하반기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물량은 총 전국 5개 보금자리 주택지구에서 9천392가구로, 이중 도내 신규청약 물량은 3천140가구다.

 

먼저 8월말 본청약이 시작되는 위례신도시는 사전예약 당첨자 1천901가구를 포함한 총 2천949가구가 본청약 대상이며, 신규 청약 물량은 1천48가구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가격인 3.3㎡당 1천190만~1천28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고양 원흥지구는 9월중 본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규 청약 물량은 1천327가구로, 사전예약 당시 3.3㎡당 평균 850만원 선의 분양가가 형성됐다.

 

11월에는 하남 미사지구 A9, A15블록에서 1천672가구(신규 공급 765가구)의 본청약이 진행된다.

 

본청약 분양가는 사전예약 분양가인 3.3㎡당 평균 970만원 이하로 결정될 전망이며, 이들 블록에 대한 LH의 보상이 지연되면 본청약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구별로 본청약 일자가 다르기 때문에 보금자리주택 청약 예정자들에게는 청약기회가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며 “가구수가 많지 않아 민간 분양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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