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아침운동…하루가 즐거워요”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전문 강사에게 운동을 배우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
지난 2월부터 경기도내 20개 시·군 39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1년도 생활체육광장이 도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체육광장은 국민생활체육회의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확대 지침에 따라 경기도생활체육회에서 희망 시·군을 선정, 오전 또는 오후 시간을 이용해 주민들의 체육활동이 잦은 장소에 지도자를 파견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생활체육광장은 참가자의 수를 한정해 놓은 프로그램이 아닌,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직접 국학기공과 생활체조, 라인댄스, 기체조, 에어로빅, 태극권 등을 가르쳐주고 있어 호응도가 높다.
실제로 올해 도내 20개 시·군 39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활체육광장은 1일 평균 2천명(1개소 당 50여명) 가까운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체육광장 운영은 주민(소비자)들이 지도자(공급자)를 찾아가 생활체육을 배우는 방식이 아닌, 지도자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여서 더욱 인기가 높다.
매일 오전 안산시 호수공원에서 국학기공을 배우고 있다는 강예구씨(69)는 “오전에 호수공원에서 조깅 등으로 건강을 챙겨왔는데, 지난 4월부터 국학기공 수업이 열리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그냥 조깅 만 할 때는 무료했었지만, 주민들과 함께 국학기공을 배우며 건강도 챙길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2006년부터 안산시 호수공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학기공을 가르치고 있는 곽경례 지도자는 “처음 나오시는 분들은 서로를 잘 알지 못해 서먹서먹 하시지만, 조금만 운동을 같이 하시다보면 금방 친해지곤 한다”라며 “생활체육광장을 통해 불편했던 몸이 좋아지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가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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