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3대1 제압… 조 1위 확정 성균관·인하대, 조선·명지대 완파
‘전통의 강호’ 경기대가 2011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종합선수권대회에서 파죽의 4연승으로 4강에 올랐다.
경기대는 18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자부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세터 이민규의 안정된 볼배급과 최홍석, 박진우, 송희채의 공격이 위력을 떨쳐 홍익대를 3 대1로 따돌리고 4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춘계대학연맹전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던 경기대는 남은 경남과학기술대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경기대는 1세트에서 최홍석, 송희채의 폭발적인 왼쪽 강타에 박진우가 라이트에서 활약을 펼치며 25-16으로 손쉽게 세트를 낚은 뒤 2세트도 25-22로 따내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홍익대의 만만치 않은 반격에 3 세트를 19-25로 내줘 세트 스코어 2대1로 쫓긴 경기대는 4세트서 최홍석이 전·후위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친데다 센터 조근호가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25-21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같은 조 성균관대는 조선대를 3대0으로 일축하고 3승1패가 돼 경기대에 이어 홍익대와 공동 2위를 달렸고, A조의 인하대는 충남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2 승1패로 조 3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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