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력수요 사상 최대 전망

한전 경기본부 “작년보다 7% 늘어날 듯”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18일 한국전력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경기지역 최대전력수요는 작년 여름 9천315㎿(8월20일 기준) 보다 7%가량 늘어난 1만23㎿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지역의 역대 연중 최대전력수요는 강추위로 난방기구 등의 사용이 급증했던 지난 1월17일 기록한 1만15㎿였다.

 

한전 경기본부는 상당수 직장인의 휴가가 끝나는 다음 달 8일부터 전력수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의 올여름 전국 전력수급전망에 따르면 최대공급능력 7천897만㎾를 확보한 가운데 최대 전력예상량은 7천477만㎾로 420만㎾의 전력에 여유가 있다.

 

한전은 그러나 여름철 전력 절정기에 대비한 전력 예비량을 확보하고자 오는 8월까지 하계부하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전력수요 부하관리에 참여할 고객들 신청을 받아 목표량대로 전력 사용을 분산해보자는 취지”라며 “올여름도 무더위가 예상되니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에너지 절약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