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서 보증금 1억원 이하로 구할 수 있는 전세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시흥시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7월19일 기준) 수도권에서 1억원 이하 전셋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서구(5만3천277가구)이고, 시흥시(4만5천526가구)와 남양주시(4만3천772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1억원 이하 전셋집 10위권에는 인천지역 4군데, 경기지역 6군데가 포함됐지만 분당, 일산 등 도내 신도시는 순위권에서 빠졌다.
1기 신도시에서 1억원 이하 전셋집이 가장 많은 중동신도시(8천765가구)도 수도권 전체에서는 33번째에 그쳤다.
한편 현재 수도권의 1억원 이하 전셋집은 총 85만1천205가구로 전세가격 상승이 시작되기 직전인 2009년 1월에 비해 33만3천850가구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9만776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7만1천30가구, 신도시 4만7천783가구, 인천 2만4천261가구가 줄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신도시 등 인기 거주지역에서 저렴한 전셋집을 찾기 어려워졌다”면서 “전세값이 계속 오르면 서민들은 점점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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