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이달 중 협의체 구성
과천 보금자리주택 조성과 관련, 주민 간 찬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대해 과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키로 했다.
과천시는 20일 “국토해양부가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보류 요청에 대해 ‘과천시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 위해 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안으로 주택·토지 소유자, 세입자, 시의회 등 각각의 대표자를 포함하는 협의체를 구성,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에 대해 찬반을 떠나 시민들이 제기하는 제반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으며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토지소유자로 구성된 대책위원회와 아파트 소유주들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등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들은 각각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즉시 수용할 것과 이를 철회하고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1일 재산가치 하락과 재건축 추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이유로 시민들이 과천지식정보타운 주택보금자리 지구 지정 반대의사를 표명하자 이를 보류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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