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28만대 예상… 도공 “서울~강릉 7시간50분 걸릴듯”
올 여름 피서 절정기에 전국 고속도로의 하루평균 교통량이 386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오는 30일에는 최대 428만대가 몰려 전국의 고속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은 24일 “피서 절정기인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를 ‘하계 휴가철 고속도로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교통대책을 펼친다”고 밝혔다.
도공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피서 절정을 맞는 오는 30일 최대 428만대가 몰려 가장 붐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고속도로의 하루평균 교통량은 386만대로 지난해보다 0.8%가,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평균 77만대로 지난해보다 3.8%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피서 절정기인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휴가를 떠나겠다는 이용객이 47.4%로 가장 많았고, 피서지는 강원지역 34.7%, 남해안 13.0%, 서해안 9.5%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강릉 7시간 50분, 서울~부산 8시간 30분, 서서울~목포 6시간 50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도공 측은 이 기간 동안 본선 정체구간에 갓길을 임시로 활용해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감속차로를 연장한다. 허용 구간은 영동선 북수원나들목 등 4개 노선 7곳이다.
또 현재 주말에만 시행되고 있는 영업소 진입 교통량 조절을 경부선 수원영업소 등 4개 노선 22개 영업소에서 시행하고, 확장공사 중인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신갈나들목~양지나들목 구간 등 2개 노선 59.8㎞도 부분 개통한다.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나 로드플러스 홈페이지(www.roadplus.co.kr)를 통해 제공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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