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맘 자녀, 정서 문제 걱정 없다

자녀에겐 부모의 충분한 사랑이 더 중요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는 워킹 맘(working mom)들은 ‘엄마가 충분히 신경을써주지 못해 아이가 정서적으로 엇나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곤 한다. 그런데엄마가 직장을 다니는 것과 자녀의 정서적 건강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나왔다.

영국 런던대학 애니 맥먼 박사는 영국 어린이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엄마의 직업과이들의 정신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엄마가 직업이 있는지여부는 자녀의 정신 건강에 아무런 변수가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동심리학에서 몇몇 학자들은 “아이가 태어난 지 처음 1년 동안 엄마가 일을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이의 일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맥먼 박사의 이번 연구는 이 같은 주장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으로 “엄마가 직장인인지아닌지는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자녀 정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도 이번 연구에 대해 비슷한의견을 내놓았다. 학회는 “자녀의 정서는 전체적으로 가족의 정신이 건강한지, 부모가아이를 충분히 사랑하고 있는지 등에 영향을 받는다”며 “엄마가 직장인인지 아닌지는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염병학과 공동체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CommunityHealth)’에 실렸으며 미국 CBS방송과 건강뉴스 사이트인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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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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