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광교·의정부·인천 등 60곳 3만6천가구 공급
올 하반기(7~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부문 아파트 공급 물량은 얼나마 될까?
2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공공기관 공급 물량은 총 60곳 3만6천563가구가 공급 예정이며 사업별로는 분양아파트 25곳 1만4천817가구 공공임대 13곳 6천573가구 장기전세주택 2곳 703가구 국민임대 20곳 1만4천470가구가 계획돼 있다.
LH는 오는 9월 의정부 민락2지구 첫 분양을 실시한다.
지난 20일 국민임대 2곳을 공급한데 이어 분양에서는 첫 물량으로 의정부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때 분양 예정인 블록은 B5, B6블록으로 각각 312가구(112㎡), 530가구(99, 113㎡) 규모다.
두 블록 모두 전용 85㎡이하 중소형아파트로만 이뤄져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만이 청약할 수 있다.
단지 위치는 지구 내에서도 북동쪽이며 현재 송양초등 동쪽이다.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2016년 개통 예정)와 동부간선도로 의정부구간도 왕복 8~12차선으로 확장될 계획이기 때문에 미흡한 교통환경은 개선될 전망이다.
LH는 성남시 단대구역과 중동3구역 분양에도 나선다. 단대구역은 1천140가구 중 85~164㎡ 252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중동3구역은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규모는 622가구 중 85~146㎡ 17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 분양시기는 두 곳 모두 9월 예정이다.
걸어서 2~3분이면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과 단대오거리역을 각각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111~184㎡ 1천182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중소형아파트, 대형아파트가 섞여 있기 때문에 면적에 따라 청약저축, 예금 통장을 사용할 수 있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로 선정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지식정보단지역 중간 지점이고 포스코글로벌 R&D센터, 연세대 국제캠퍼스 남서쪽에 접해 있다.
하반기 공공임대 공급 물량 중에는 알짜 단지가 많다.
특히 수도권 청약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보금자리주택지구와 광교신도시 물량이 대거 예정됐다.
광교신도시에서는 3개 블록에서 총 3천40가구의 공공임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모두 LH가 공급하며 A10, 11블록은 중소형아파트로만, A26블록은 중소형, 대형아파트가 골고루 섞여 있다. 블록별 가구수는 ▲A10블록 101~112㎡ 701가구 ▲A11블록 99~112㎡ 637가구 ▲A26블록 101~178㎡ 1천702가구다.
입지를 살펴보면 A10, 11블록은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경기도 신청사가 들어설 부지와 신분당선 연장구간 역(2016년 2월 개통 예정)이 인접해 있다.
또 중심상업시설과 호수공원으로 조성될 원천저수지 이용도 편리하다.
광교신도시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A26블록은 교통환경면에서는 다소 불편하지만, 단독주택부지와 근린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쾌적성, 조망권면에서는 단연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시 별내지구에도 국민임대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12월께 A11-1블록에 39~86㎡ 1천14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A11-1블록은 지구 남동쪽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북쪽에 공원, 서쪽에는 단독주택 부지, 동쪽에는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10월에는 인천 서구 가정지구 3블록에 45~91㎡ 1천525가구의 국민임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가정지구는 청라지구와 접해 있으며 3블록은 봉수대로를 사이에 두고 청라와 마주 보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이 2014년 개통되면 교통시설 이용 불편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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