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인명피해와 600여 이재민 발생
동두천시는 이번 집중 폭우로 주택 1천887가구와 상가 806곳 등 모두 2천693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29일 밝혔다.
또 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28일 현재 262명의 이재민이 마을회관과 주민센터, 학교와 종교시설 등에 수용돼 있다.
시는 또 55건의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 흘러내린 토사로 인해 도로가 끊기고 교통이 두절되는 등 피해를 입어 응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산사태로 인한 토사가 공장을 덮쳐 외국인 1명이 사망했고, 암자에서 잠을 자던 4명이 매몰돼 목숨을 잃었다. 또 물이 불어난 신천에서 다른 생명을 구하려던 의경이 급류에 휘말려 숨지는 등 모두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28일까지 공무원, 군인,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을 투입, 응급 복구작업을 벌인데 이어 29일에는 경찰기동대와 미군 장병, 시민사회단체 등 약 3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 함께 포클레인, 덤프트럭, 양수기 등 200여대의 장비가 투입되고 있으나 복구작업을 펼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동두천지역에 내린 비는 동두천기상대가 관측을 시작한 1998년 이후로 13년 만에 가장 많은 650mm로 유례없는 강우량을 보였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