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초, 연맹회장기 초교배구 여자부 3연패 기염
국가대표로 세계대회 우승을 경험한 안산 원곡중을 막을 팀은 국내에 없었다.
지난 4월 한국 단일 대표팀으로 2011 월드칠드런스게임 여자배구 우승을 차지했던 원곡중은 30일 경북 문경여고 체육관에서 5일째 계속된 제45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하효림(세터)의 절묘한 토스와 한우리(레프트), 지민경(센터)의 고공강타가 불을 뿜어 대구일중을 2대0(25-16 25-19)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원곡중은 올 시즌 춘계대회(3월)와 월드칠드런스게임(4월), 소년체전(5월) 우승 포함 국내·외 대회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원곡중 우승의 주역인 한우리는 부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지민경은 공격상, 홍성령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원곡중은 이날 결승전에서 안정된 서브를 바탕으로 한우리의 왼쪽 공격과 지민경의 중앙 속공 등을 앞세워 1세트를 25-19로 따내 기세를 올렸고, 2세트 들어 강소휘(센터)의 블로킹과 김유주(레프트), 박혜미(라이트)의 좌우강타까지 더해져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풀리그로 벌어진 여고부에서는 수원 한일전산여고가 3승1패로 목포여상(4승)에 이은 준우승에 머물렀고, 31일 벌어진 남중부 4강전에서는 시흥 소사중이 경북사대부중과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1대2(25-23 12-25 10-15)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원곡중, 세계대회 우승이어 대통령배 정상… 시즌 4관왕
안산서초가 2011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에서 여자부 3연패를 달성했다.
안산서초는 30일 전남 강진군 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 지평초를 2대0(27-25 25-15)으로 꺾고 4전 전승을 기록, 청주 삼산초(3승1패)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산서초는 지난해 10월 추계대회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안산서초 우승의 주역인 황태란(레프트)은 부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김서현은 세터상, 윤영인은 센터상, 김미혜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안산서초는 올 시즌 칠십리기와 한산대첩기 우승팀인 지평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김서현의 재치있는 토스와 황태란의 왼쪽 공격이 불을 뿜어 1세트를 27-25로 따냈고, 2세트 들어서는 전의를 상실한 지평초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25-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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