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봇물

상반기 도내 7천44가구·전국 3만 가구…작년 실적 벌써 초과

경기도내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가 올 상반기에만 7천44가구가 나가는 등 전국적으로 3만여가구의 도시형생활주택이 허가돼 불과 반년 만에 지난해 한해 실적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일 올해 상반기 도시형생활주택의 인허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국적으로 총 2만9천558가구가 건축허가 또는 사업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천655가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경기도(7천44가구), 부산(5천362가구), 인천(2천434가구), 제주(2천336가구) 순이다.

 

이는 불과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인허가 2만529가구의 44%인 9천여 가구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정부는 당초목표치를 4만 가구에서 6만 가구로 변경했다.

 

올 상반기 인허가 물량 중 원룸형은 2만5천747가구로 전체의 87%를 차지했으며, 단지형 다세대는 2천789가구, 기타 1천22가구 등이다.

 

이처럼 도시형생활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20가구 이상 주택사업의 경우 주차장 요건 등 여러 부분에서 까다로운 사업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은 30가구 이상으로 사업승인 대상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7월부터는 단위 사업의 공급 가능 물량도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되고, 30㎡ 이상으로 건축하는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침실 구획도 허용함에 따라 하반기 이후 공급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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