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 반갑다! 8월

경기·인천 ‘노른자위 지역’ 물량 쏟아져…전국 40곳 2만4천여 가구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는 8월 한 달, 분양시장에 집중해 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알짜물량이 대거 공급되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임대 포함)는 40곳 2만4천52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 7월(2만1천949가구) 보다 2천500여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주요 단지로는 위례신도시 물량을 비롯해 광교신도시 공공임대 물량을 꼽을 수 있다.

 

LH가 위례신도시와 서울강남지구에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 사전예약을 마친 위례신도시는 2개 블록에서 총 2천949가구(A1-8블록 75~87㎡ 1천139가구, A1-11블록 73~119㎡ 1천810가구)가 건설되며, 사전예약에서 제외된 599가구와 부적격 물량 등을 합해 본청약을 받게 된다.

 

예상분양가는 사전예약 당시 분양가인 3.3㎡당 1천190만~1천280만원에 결정될 예정이다.

 

사전예약보다 물량이 적은 이번 본청약에서는 자연스레 당첨선이 높아질 전망으로(사전예약 접수 당시 당첨선은 면적에 따라 940만~1천990만원) 청약저축 불입액 1천500만원 이상이면 당첨 가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사전예약 당시 입주자모집공고에는 A1-13, 16블록으로 표기됐으나 현재 A1-13블록은 A1-8블록으로, A1-16블록은 A1-11블록으로 블록명이 변경됐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두 블록 인근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도서관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3개 블록에서 총 3천40가구의 공공임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10년이다.

 

블록별 가구수는 ▲A10블록 101~112㎡ 701가구 ▲A11블록 99~112㎡ 637가구 ▲A26블록 101~178㎡ 1천702가구이며 A10, 11블록은 중소형아파트로만, A26블록은 중소형, 대형아파트가 골고루 구성돼 있다.

 

입지를 살펴보면 A10, 11블록은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경기도 신청사가 들어설 부지와 신분당선 연장구간 역(2016년 2월 개통 예정)이 인접해 있다. 또 중심상업시설과 호수공원으로 조성될 원천저수지 이용도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광교신도시 A18블록에 85~110㎡ 1천330가구를 분양한다.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청약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9월부터 민간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이 85㎡ 이하는 5년에서 3년으로, 85㎡ 초과는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A18블록은 입주 시점부터 전매가 가능해진다.

 

인천에서는 동부건설이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에 계양센트레빌2차를 분양한다. 분양가구수는 109~175㎡ 7백10가구. 지난해 12월 분양한 1차 7백15가구와 함께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전용 85㎡초과는 총 3백57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공항철도와 환승되는 계양역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교통여건이 좋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1단지와 함께 커뮤니티시설 등 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할 전망이다. 분양가는 3.3㎡당 1천만원선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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