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여름코트 뜨겁게 달굴 ‘백구의 열전’ 팡파르

내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실내체육관서 개최…  올 시즌 프로배구 판도 가늠

2011 시즌 국내 프로배구의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여름코트의 열전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가 오는 11일 수원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2006년부터 프로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배구팬들에게 수준높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한국배구연맹(KOVO) 컵 대회에는2011-2012 프로배구 정규시즌을 준비 중인 남녀 각 6개 팀이 참가, 11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는 지난해 KOVO 컵 성적에 따라 1위인 현대캐피탈과 4위 우리캐피탈, 5위 KEPCO45가 A조에 편성됐고, B조에는 전년도 2위인 대한항공과 3위 LIG손해보험, 6위 삼성화재가 속해있다.

 

또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흥국생명과 인삼공사(4위), 현대건설(5위)이 A조에 편성돼 4강행을 다투며, 도로공사(2위)와 GS칼텍스(3위)에 신생 IBK 기업은행이 함께 B조로 묶여 첫 선을 보인다.

 

남녀 모두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2 위가 준결승에 진출해 서로 다른 조의 1·2위와 맞붙는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 뒤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남녀 각 3천만원, 준우승팀은 1천500만원,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최우수선수(MVP)에게는 200 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국제배구연맹(FI VB)이 9월1일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이적동의서를 발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용병들이 나서지 못하고, 여자부의 경우 국가대표들이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출전 관계로 빠져있어 남녀 모두 우승팀의 향방을 예측하기 힘들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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