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평균 4년… 2만여명 대기중
경기·인천지역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기간이 최소 7개월에서 최대 114개월에 달하는 등 단지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영구임대주택은 대기기간이 평균 51개월(4년3개월)이었고 인천이 대기기간이 평균 54개월(4년6개월)에 달했다.★도표 참조
경기지역은 1만9천66세대가 입주해 있는 가운데 1만1천652명이 대기 중이며 인천은 6천54명이 입주해 있는 반면 1만1천146명이 입주하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단지별로는, 경기는 18개 단지 중 480세대가 입주해 있는 평택합정3아파트가 대기기간이 7개월(대기자 80명)로 유일하게 1년 이하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17개 단지 모두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인 9곳은 5년(60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원우만3과 안산군자13·부흥관악·분당청솔6아파트는 7년(84개월) 이상 기다려야 입주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489세대가 입주해 있는 부흥관악아파트는 696명이 대기하면서 대기기간이 무려 9년5개월(114개월)에 달해 전국에서 대기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4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4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가운데 1천170세대가 입주해 있는 인천갈산2아파트가 두 배가 넘는 3천30명이 대기자로 이름을 올려 5년6개월(6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H 관계자는 “주택관리공단이 각 지역별 데이타를 취합한 것이기 때문에 지자체마다 예비순번(대기자)을 수시로 모집하거나 모집인원이 다르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별로 모집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대기기간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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