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인근 제조업체 폐수… 경찰 고발
하남시 덕풍천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환경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25일 7면) 사인은 인근 무늬목 제조업체에서 몰래 방류한 폐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시는 무늬목 탈색시설 3기를 설치해 제조하는 과정에서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몰래 방류한 하남시 항동 소재 A업체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 업체는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1천860.0mg/ℓ(기준치 50mg/ℓ)과 T/N((총 질소)108.561mg/ℓ(기준치 30mg/ℓ), 등이 함유된 폐수를 1일 최대 0.7㎘씩 발생시켜 인근 배수로를 통해 덕풍천으로 흘려보냈다.
이에 시는 지난 10일 A 업체 대표 P씨를 무단 폐수 혐의(수질 및 수생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하남경찰서에 고발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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