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실 축소… 시민사랑방과 나란히

市, 지자체장과 소통창구 역할·편의공간 활용 기대

용인시는 시장실을 대폭 축소하고 시민사랑방을 나란히 설치,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시청사 4층에 304㎡ 규모이던 시장실을 7층으로 이전하면서 절반 가량이 줄어든 131㎡ 규모로 꾸몄다.

 

특히 시장실 131㎡ 중 31.8㎡를 시민사랑방으로 꾸며 시민의 소모임이나 회의장소, 시장과의 소통의 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사랑방에는 대형 소파와 탁자, 도서, 컴퓨터 등을 갖췄고, 시장실과 연결된 문을 설치해 지자체장과의 소통 창구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장실 축소 및 시민사랑방 설치는 시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중시하는 소통행정을 적극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라며 “현재 추진 중인 청사 축소사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해 시청사가 공무원만의 공간이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소통공간, 편의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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