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대 수도권 아파트 경매 눈길 돌려볼 만

1∼2회 유찰 물건 1억원 미만으로도 가능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전셋값에 한숨 짓고 있는 수요자들은 1억원대 수도권 경매아파트에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

 

1∼2회 유찰된 물건의 경우 1억원 미만으로도 내집마련 꿈을 이룰 수 있다.

 

16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오는 22일 의정부지방법원 경매11계에서 양주시 고암동 121-2 주원마을 덕정주공2차(총 1천934가구, 2000년 준공) 49㎡(이하 전용면적)에 대한 입찰이 열린다.

 

이 물건은 지상 15층 중 7층으로 방 2개, 거실, 주방, 욕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최초 감정가는 1억1천만원.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입찰가는 8천800만원이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주변에 주원초, 칠봉초, 고암초·중, 덕정고 등이 있다. 롯데마트, GS슈퍼마켓, 양주시립도서관 등도 가깝다.

 

같은 날 경기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경매4계에선 평택시 군문동 370번지 군문주공1차 49㎡ 입찰이 진행된다. 최초 감정가 1억1천만원에서 1회 유찰돼 최저입찰가는8천800만원이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194-12 윤성아파트 52㎡도 같은 날 경매 처분된다. 최초 감정가는 1억1천500만원, 최저입찰가는 8천50만원이다.

 

23일에는 인천지방법원 경매1계에서 인천 계양구 작전동 131-1 외 5필지 광명아파트(총 288가구, 1989년 준공) 58㎡ 입찰이 진행된다. 지상 6층 건물의 1층이다. 최초 감정가 1억40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는 9천800만원에 시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화전초, 작전초·중·고 등 학교가 가깝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한림병원 등이 있다.

 

25일에는 인천지방법원 경매26계에서 인천 서구 불로동 308번지 월드아파트 59㎡의 2번째 입찰이 열린다. 감정가는 1억4천만원, 최저입찰가는 9천800만원이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전세값이 상승하면서 아파트 경매 등에 관심을 두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났다”며 “경매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내집마련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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