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환경미화원 노조와 2011년도 환경미화원 임금을 협약했다.
시와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 임미모)는 지난 12일 노사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환경미화원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는 지난달 15일 단체교섭 위원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22일 제1차 단체교섭위원회와 지난 8일 제2차 단체교섭 소위원회, 단 두차례의 임금교섭을 통해 작년에 이어 2년째 임금동결에 최종 합의했다.
노조측은 당초 올해 임금 인상율 10.74%를 주장했으나 지난달 2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슬픔과 아픔을 함께하고 임금동결로 절감되는 재원이 수해복구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자발적인 임금동결을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2년연속 임금동결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에 감사를 전하며 노사간 신뢰와 소통을 통한 상생협력의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 노조는 지난 2004년 1월 최초 설립, 현재 환경미화원 총 71명중 32명이 가입되어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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