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민 14대 남인천농협 조합장 인터뷰
“따뜻한 자본주의 4.0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정태민 제14대 남인천농협 조합장(58)은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영업이익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책임과 역할 등을 통해 다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의 중요함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경제적 영업활동과 사회적 책임간의 균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금융기관의 기본인 영업이익과 사회공헌 기여도 전국 최고 수준의 조합 운영이 기본 방침이자 목표이다.
남인천농협은 지난해 영업이익 105억2천900만원을 내며 전국 단위농협 1천200여곳 가운데 2위, 인천지역 단위농협 21곳 가운데 1위 등을 차지했다.
올해 6월말 현재 예수금은 인천지역 단위농협 가운데 가장 높은 1조3천674억원을 기록하며, 당기순이익 역시 74억여원을 기록하고 있다.
남인천농협은 금감원 경영평가 결과 지난 2002년 이후 10년 동안 1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6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 비율도 기준치의 8%보다 훨씬 높은 12.3%를 유지하고 있다.
정 조합장은 최근 부산저축은행 사태 영향에 따른 제2금융권 신용도 문제는 임원진의 책임 영업과 1금융권 수준의 낮은 대출 이자(최저 5%) 정책으로 돌파하고 있다.
남인천농협의 올해 사회 환원 프로그램 및 교육지원 사업비 규모도 38억3천700만원대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21기째로 졸업생 4천명여명을 배출한 주부대학은 1기 당 교육비 2천만~3천만원씩을 투자해 교육, 문화, 레크레이선 등 각종 교양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1~21기 주부대학 졸업생 650여명은 동창회를 구성해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지원, 농촌일손돕기 등 자원봉사에 나서며 따듯한 사회 만들기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정 조합장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어지는 행복의 열매는 농업인과 조합원, 이웃 등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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