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3대1 승...결승행 희망
‘신생’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V-리그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을 꺾고 결승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기업은행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 3차전에서 박정아(24점)와 최은지(16점), 김희진(15점)의 득점을 앞세워 이보라(16점)와 박슬기(15점)가 분투한 현대건설을 3대1(25-22 25-19 22-25 25-19)로 물리쳤다.
이로써 2패 뒤 1승을 올린 기업은행은 20일 성남 한국도로공사(2승)와 대전 KGC인삼공사(1승1패)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여부가 판가늠 되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도로공사가 인삼공사에 패하지 않는 이상 기업은행의 결승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양효진의 부상과 황현주, 윤혜숙의 국가대표팀 차출로 전력이 약화된 현대건설은 1승2패를 기록했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기업은행에 뒤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기업은행은 박정아와 김희진의 공격을 앞세워 1세트를 15-12로 리드했고, 박정아의 블로킹과 김희진의 속공이 이어져 19-1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이 김주하와 이보라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21-21 동점을 만들자, 박정아가 오픈공격과 속공 등으로 달아나 25-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2세트 15-13에서 박정아의 오픈공격과 이효희의 블로킹, 상대범실 등을 묶어 25-19로 세트를 추가했다.
기업은행은 3세트를 박슬기의 후위공격과 이보라의 속공 등을 앞세운 현대건설에 22-25로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초반부터 박정아와 최은지 등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고, 24-19에서 현대건설의 공격범실에 편승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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